툴로위츠키, 결정적 장타 3방… TOR 수렁에서 구해

입력 2015-10-22 09: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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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툴로위츠키.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상과 부진으로 체면을 구겼지만 ‘현역 최고의 유격수’ 트로이 툴로위츠키(31)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승리 공식으로 떠올랐다. 툴로위츠키가 활약한 경기에서 토론토가 승리하고 있다.

툴로위츠키는 22일(이하 한국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위치한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5차전에 6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툴로위츠키는 캔자스시티 선발 투수 에딘슨 볼퀘즈를 상대로 2회 첫 타석 3루수 라인 드라이브,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툴로위츠키는 팀이 2-0으로 앞선 6회 무사 만루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바뀐 투수 켈빈 에레라를 상대로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때려낸 것.

부진한 시즌을 보낸 툴로위츠키는 이번 포스트시즌 성적 역시 썩 좋지 않다. 총 10경기에서 40타수 9안타 타율 0.225와 출루율 0.262 OPS 0.687을 기록 중이다.

하지만 툴로위츠키는 0승 2패로 탈락 위기에 놓였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3차전에서 4타점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어 분위기 반전을 이뤘다.

또한 툴로위츠키는 ALCS에서도 결정적일 때 한 방을 때려냈다. 2연패로 몰린 지난 20일 3차전에서 홈런 포함 3타점을 올리며 팀을 수렁에서 구해냈다.

이번 ALCS 5차전까지 총 세 차례. 툴로위츠키는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수렁에서 구해내고 있다. 패하면 탈락인 ALCS 6차전에서의 활약에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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