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마무리’ TOR 오수나, 향후 선발 투수로 전업 예정

입력 2015-10-27 06: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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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베르토 오수나.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비록 월드시리즈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토론토 블루제이스에게도 여러 가지 소득이 있었다. 그 중 하나는 마무리 투수로 좋은 활약을 보인 로베르토 오수나(20).

하지만 토론토는 오수나를 오는 2016시즌 스프링 트레이닝에서 마무리 투수가 아닌 선발 투수로 키울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장기적인 관점이다.

캐나다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츠넷은 27일(한국시각) 향후 오수나 기용 방침에 대해 토론토를 이끄는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토론토는 오수나를 불펜 투수가 아닌 선발 투수로 키울 예정. 오수나는 마이너리그에서 대부분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메이저리그에 올라온 뒤에는 신인임에도 뛰어난 모습을 보이며 곧바로 마무리 자리를 꿰찼지만, 장기적으로는 선발 투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수나는 이번 시즌 68경기에서 69 2/3이닝을 던지며 1승 6패 20세이브와 평균자책점 2.58로 뛰어난 기록을 남겼다. 1995년생 20살의 투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안정감이 있었다.

특히 오수나는 지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4경기에서 5 2/3이닝을 던지며 1세이브와 평균자책점 0.00으로 선전했다.

이후 오수나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서는 2 2/3이닝 2실점으로 1패와 평균자책점 6.75를 기록했으나 밝은 미래가 있다는 것에는 누구도 물음표를 달지 않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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