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한국, 벨기에전 베르트에 추가 골 허용 0-2

입력 2015-10-29 09: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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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이 벨기에에 추가 골을 내줬다.


한국 U-17 축구 대표팀은 29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칠레 라세나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 벨기에 전에 나섰다.


이날 한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최전방에 이승우, 유주안이 투 톱을 이루고, 박상혁, 김정민, 장재원, 김진야가 중원에 포진했다. 포백라인은 박명수, 이상민, 이승모, 윤종규로 구성됐으며, 안준수가 골문을 지킨다.


조별 예선에서 참가국 중 유일한 무실점을 기록하며 2승1무(승점 7점) B조 1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D조 3위 벨기에를 맞아 전반 11분 요른 반캄프에 선제골을 허용하며 대회 첫 실점을 내줬다.


프리킥 상황에서 중앙 수비수 이상민이 올라와 있었지만 패스가 차단됐고 이 공이 수비 뒤쪽으로 연결되며 반캄프가 1대1 상황을 맞았다. 반캄프는 침착하게 골을 만들어냈다.


벨기에는 한국을 상대로 수비수 5명을 배치하고 조별 리그에서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던 수비수들이 후방을 단단히 지키는 등 수비적인 경기를 펼쳤다.


한국은 수비적인 벨기에에 전반 32분 이승모의 헤딩 외에는 이렇다 할 슈팅이 없었을 정도로 고전하고 있다. 전반전 양 팀의 점유율은 벨기에가 53대 47로 우위를 점했다.


후반 들어 최진철 감독은 장신 공격수 오세훈을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이어 유주안을 빼고 이상헌을 투입하는 등 공격적으로 나섰다. 이에 후반 초반 슈팅이 늘어나며 서서히 살아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벨기에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고 결국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마티아스 베르트의 추가 골이 터지면서 스코어는 0-2가 됐다.


한편, 한국은 손흥민(23·토트넘)을 앞세워 8강에 올랐던 지난 2009년 이후 6년 만에 8강에 재도전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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