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김명민-전노민 결탁…최고의 1분 등극

입력 2015-11-03 09: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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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룡이 나르샤’ 김명민-전노민 결탁…최고의 1분 등극

조선의 정치적인 건국자 김명민이 숨은 조력자 유아인과 변요한의 도움으로 혁명의 진채를 마련했다.

신조선 건국의 기반이 될 안변책 통과를 둔 반전에 반전의 이야기를 그려낸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 9회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전국 13.5%, 수도권 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도전(김명민)은 신조선 건국의 첫 번째 계책으로 이성계(천호진)를 도당으로 부르고, 두 번째로 이성계의 거점 지역인 동북면을 군사적, 경제적 독립지로 만들고자 했다. 그러기 위해 그는 홍인방(전노민)과 손을 잡아야만 했는데, 홍인방은 힘을 합쳐 이인겸(최종원), 최영(전국환)을 물리치잔 정도전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래서 정도전이 움직인 것은 바로 최영.

최영은 홍인방이 백성의 땅을 매입하는데 일조한 가노를 추포해 홍인방을 압박했다. 그 가운데 백윤(김하균)을 죽인 자가 홍인방, 길태미(박혁권)라는 소문이 장안에 파다히 퍼지면서 홍인방은 궁지에 몰렸다. 결국 홍인방은 적룡(한상진)을 보내 이성계의 진위를 확인했고, 그 과정에서 아버지 몰래 직인을 찍어 안변책을 보낸 방원(유아인)의 행동이 발각됐다.

그런 가운데 최영의 강력한 주장으로 홍인방과 길태미를 쳐내야 할 상황이 된 이인겸은 수하로 두었던 길태미만은 구해주려 했는데, 길태미가 모두의 예상을 뚫고 홍인방을 택하면서 정도전의 계획도 흔들렸다. 그런데 그때, 땅새(이방지·변요한)가 나타나 그들을 위협했고, 홍인방과 길태미는 의문의 자객이 최영, 이인겸이 보낸 자라 믿고 크게 동요했다.

홍인방의 불안을 잠재운 것은 방원이었다. 적룡을 통해 이성계의 동태를 살핀 홍인방의 행동에서 모든 것이 정도전의 계획대로 흘러가고 있음을 확신한 방원은 홍인방에게 안변책을 통과시키고 자신을 인질 삼아 이성계와 거래할 것을 제안했다.

뒤이어 나타난 정도전이 이성계와 손을 잡겠단 홍인방에게 최영과의 담판 비책을 알려주었는데, 정도전과 홍인방의 일시적 결탁이 성사된 이 장면은 9회 순간 최고 시청률인 17.6%를 기록했다.

이처럼 정도전조차 알지 못 했던 숨은 조력자 이방원과 땅새 덕에 마침내 안변책은 통과, 혁명의 불씨가 피어오르게 됐다.이어질 정도전과 이방원, 땅새의 운명적인 첫 만남은 3일 밤 10시에 방송될 ‘육룡이 나르샤’ 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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