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비상사태, 대통령 테러 위험 판단…폭탄-무기고 발견

입력 2015-11-05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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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비상사태, 대통령 테러 위험 판단…폭탄-무기고 발견

몰디브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암둘라 야민 압둘 가윰 몰디브 대통령은 4일 정오를 기해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위해 30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 조치는 지난 2일 대통령 공관 인근에 주차된 차에서 사제 폭탄이, 한 섬에서는 무기고가 발견돼 대통령 테러 위험 판단으로 결정됐다.

모하메드 아닐 법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군과 경찰이 두 곳에서 무기와 폭발물을 발견했다. 이들 무기가 국가와 공공의 위협이 될 수 있기에 국가안보위원회가 국민 보호를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권고했다”고 전했다.

이에 외교부는 4일 공식 사이트를 통해 “11월 4일 몰디브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며 “몰디브를 방문하고 계신 우리 여행객들께서는 안전한 리조트 내 체류하시는 등 신변안전에 유의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지했다.

외교부는 공지와 함께 말레 수도섬과 아두섬에 여행 자제(일부) 조치에 해당되는 황색경보를 내렸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채널A’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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