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식. 사진제공 | TV조선

임현식. 사진제공 | TV조선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배우 임현식이 갑자기 살이 빠지고 수척해졌던 이유를 밝히며 심장 스텐트 시술을 받았다고 털어놨다.

14일 밤 8시 방송되는 TV CHOSUN ‘퍼펙트 라이프’에는 임현식이 딸과 함께 출연해 최근 건강 상태와 일상을 공개한다. 임현식이 딸과 함께 등장하자 스튜디오가 술렁였고, MC 현영은 딸을 향해 “너무 미인이시다. 배우 느낌이 있다. 누구를 닮은 거냐?”고 물었다. 임현식은 “나를 닮은 것”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임현식은 “지난가을부터 입맛이 없고 어지럼증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며 “검사 결과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급성 심근경색’이 재발할 위험이 있다고 해서 무섭게 들렸다”고 말했다. 이어 “예방을 위해 심장 스텐트 시술을 했다”고 밝혔다.

딸은 “아빠가 갑자기 살이 빠지고 기력이 떨어지면서 얼굴빛도 너무 안 좋아 주변에서 걱정을 많이 했다”며 “지금은 건강을 다시 찾으시고 살도 많이 찌셨다”고 말해 안도감을 더했다.

방송에서 임현식은 집 근처 뒷산에 나란히 안치된 어머니와 아내의 묘소를 찾는다. 그는 나무 그루터기에 앉아 두 묘소를 바라보며 “모든 욕심을 내려놓고 인자한 노인이 되어 어머니를 뵈러 가겠다”고 말하며 삶을 돌아본다. 이를 들은 현영이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마음이 많이 아프실 것 같다”고 묻자, 딸은 “최근 이런 말씀을 종종 하시는데 듣고 싶지 않아서 회피할 때도 있다. ‘아빠가 벌써 그런 연세가 되셨나?’ 싶은 마음이 든다”고 울컥했다.

임현식은 80대에도 연기 열정을 드러냈다. 그는 “연기도 더 하고 싶고 날 불러주는 곳이 있다면 계속 일을 하고 싶다”며 “동료들과 함께 나와 같은 노인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프로그램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