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88’ 신원호PD “혜리의 자유분방함, 굉장히 만족”

tvN 새 금토극 '응답하라1988' 신원호PD가 주인공 혜리의 장점을 언급했다.

5일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응답하라1988’ 기자간담회에서 신원호 PD는 “드라마 세 번째다. 잘 모르고 연기에 대해서도 모른다”며 "하지만 만들어놓은 캐릭터에 꼭 맡는 사람을 캐스팅하려고 한다. 앞선 시리즈의 주인공 정은지, 고아라 모두 오디션을 보고 역할에 맡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주인공 선택 조건을 말했다.

이어 "혜리 역시 성덕선 역할과 비교할 때 가장 부합한다. 혜리가 tv에 나오는 걸 보고 있었다. 성덕선의 행동과 비슷한 부분이 많다. 근데 혜리가 중간에 너무 떠버렸다. 그래서 포기를 했었는데 직접 만나보니 정말 사랑스럽더라"며 "기존 연기자에게선 볼 수 없는 자유로움이 크게 반영됐다"고 혜리를 평가했다.

‘응답하라1988’은 ‘응답하라1997’(2012), ‘응답하라1994’(2013)에 이은 세 번째 ‘응답하라’ 시리즈다. 2015년판 ‘한 지붕 세 가족’을 콘셉트로 1988년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서 벌어지는 우리의 가족, 이웃, 그 시절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빚보증을 잘못 서 생활은 어렵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동일이네 가족(성동일, 이일화, 류혜영, 혜리, 최성원)과 하루아침에 부자가 된 졸부 3년 차 성균이네 가족(김성균, 라미란, 안재홍, 류준열)을 중심으로 한 가족 이야기와 쌍문동 골목친구 5인방 성덕선(혜리), 김정환(류준열), 선우(고경표), 택(박보검), 동룡(이동휘)의 우정 이야기가 펼쳐진다.

오는 6일 오후 7시50분 첫 방송. (총 20부작)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J 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