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 병만 족장 아찔한 절벽 실족에 멤버들 ‘멘붕’

입력 2015-11-05 15: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병만족이 아찔한 절벽 로드에 도전했다.

22기 병만족의 첫 번째 생존지는 해발 100m에 가까운 협곡으로, 생존의 시작이자 첫 번째 보물이 숨겨져 있는 곳이다. 이 협곡은 구불구불한 모양새가 마치 뱀과 닮아 일명 ‘스네이크 협곡’이라고 불린다.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협곡은 그야말로 아찔했고 한눈에 봐도 발 하나 디딜 곳조차 없었는데,병만족은 보물을 찾기 위해서 무조건 이 협곡으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고 집단 멘붕에 빠졌다.

게다가 병만족이 협곡 안으로 들어가려면 미끄러운 진흙 길과 수직 낭떠러지 구간을 지나서 거친 덤불까지 헤쳐 나가야만 했는데, 위기는 수직 낭떠러지 구간에서 발생했다. 부족원들을 위해 앞서 내려가던 병만 족장이 미끄러지며 그대로 실족하고 만 것. 다행히 병만 족장은 재빨리 균형을 잡으며 다치지 않고 무사히 내려갔으나, 현장은 순식간에 공포감이 휩싸였다.

협곡을 내려오던 왕지혜는 “정말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곳이냐. 미끄러질 때 파노라마처럼 그간의 추억들이 지나갔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보물을 찾기 위해 혹독한 신고식을 치른 22기 병만족의 스네이크 협곡 입성기는 6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되는 SBS ‘정법 보물섬 in 사모아’에서 볼 수 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