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국가 비상사태 선포, 외교부 “신변안전에 유의”

입력 2015-11-05 19: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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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몰디브에 국가비상사태가 선포됐다.

몰디브에서는 지난 9월 28일 압둘라 야민 압둘 가윰 대통령이 부인과 함께 타고 가던 배에서 폭발이 발생해 부인과 경호원 등이 다쳤다. 이에 몰디브 정부는 이를 대통령 암살기도 사건으로 규정하고 용의자 체포에 나섰고, 11월 4일 30일간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또 몰디브가 신혼여행지로 인기가 높은 만큼 외교부는 몰디브를 방문하는 우리 여행객들에 대해 리조트 내에 체류하는 등 신변안전에 유의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외교부는 "몰디브 당국이 관할 공관인 주스리랑카 한국대사관에 외국인 관광객들이 시위에 참여하지 않는 이상 안전할 것이라고 전달했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출입국 수속과정에서 화물검색이 강화되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정부는 몰디브가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하기 전부터 정정이 불안한 수도 말레섬과 아두섬에 대해 '황색'(여행자제) 여행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현재 말레섬에는 대한항공 관계자 등 10여명의 우리 국민이 체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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