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무대와 아티스트, 그리고 최고의 관객들이 만든 대축제였다.
7일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는 2015 멜론 뮤직 어워드가 개최됐다. 올 한해 가요계를 수놓은 아티스트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예 배우 서강준과 이유비가 진행을 맡았다. 올해는 ‘뮤직커넥트(MusiConnect)’라는 콘셉트로 가요계를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요소들을 음악으로 연결했다.
올해로 7회를 맞는 멜론 뮤직 어워드는 멜론 차트를 기반으로 한 음원 점수 집계와 대중의 직접 투표 참여로 진행됐다. 국내 최고의 뮤직시상식을 지향하는 만큼 이날 현장에는 가요계뿐만 아니라 영화, 방송 등 다양한 분야의 스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시상 부문으로는 멜론뮤직어워드 TOP10을 비롯해 아티스트상, 베스트송상, 앨범상, 신인상 등 주요상 부문과 인기상, 뮤직스타일상, 특별상 등 총 19개 부문으로 구성됐다. 올해 TOP10에는 에이핑크, 빅뱅, 엑소, 산이, 자이언티, 샤이니, 소녀시대, 씨스타, 토이, 혁오가 선정됐다.
멜론 뮤직 어워드 대상 3개 부문중 하나인 베스트송상에는 빅뱅이 올랐다. 이날 빅뱅은 톱10상과 네티즌 인기상, 아티스트상까지 거머쥐며 4관왕을 차지했다. 앨범상에는 엑소가 영광을 차지했다.
이날 첫 무대는 1theK 퍼포먼스상을 수상한 몬스타엑스가 꾸몄다. 몬스타엑스는 파워풀한 칼군무로 데뷔곡 ‘무단침입’과 ‘히어로’ 무대를 소화했다. 또한 에이핑크, 아이콘, EXID, 레드벨벳 등 워너비 스타들의 무대가 이어지며 관객들을 열광케 했다.
평생 한 번 받을 수 있는 신인상의 주인공은 아이콘과 여자친구였다. 여자친구는 신인상 수상에 감격하며 눈물을 흘렸다. 받은 사랑에 보답하겠다는 감사의 인사말도 덧붙였다.
특히 밴드 혁오는 故유재하를 향한 헌정무대를 펼쳤다. 혁오는 故유재하의 ‘사랑하기 떄문에’를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들은 서정적인 곡에 자신들만의 독특한 색이 입혀 색다른 무대를 꾸몄다.
아래는 ‘2015 멜론뮤직어워드’ 수상 명단
▲아티스트상 = 빅뱅
▲앨범상 = 엑소 ‘엑소더스’
▲베스트송상 = 빅뱅 ‘뱅뱅뱅 ’
▲신인상 = 아이콘 / 여자친구
▲네티즌인기상 = 빅뱅
▲핫트렌드상 =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OST부문 = 로꼬, 유주(여자친구) ‘우연히 봄’
▲발라드 부문 = 백아연 ‘이럴거면 그러지말지’
▲댄스 부문 = 방탄소년단 / 레드벨벳
▲랩/힙합 부문 = 매드크라운
▲R&B/Soul 부문 = 나얼 ‘같은 시간 속에 너’
▲록 부문 = 김성규 ‘너여야만 해’
▲POP 부문 = 마크론슨
▲포크 부문 = 10cm ‘쓰담쓰담’
▲인디 부문 = 스탠딩 에그 ‘햇살이 아파’
▲트로트 부문 = 홍진영
▲뮤직비디오상 = 박진영 ‘어머님이 누구니’
▲송라이터상 = 테디
▲MBC 뮤직스타상 = EXID
▲1theK 퍼포먼스상 = 몬스타엑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