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신공항이 서귀포시 성산읍 신산리·온평리에 건설될 예정이다.
제2공항의 최적 입지로 검토된 성산읍 신산리는 기존 제주공항과 공역이 중첩되지 않고 비행절차 수립에 큰 문제가 없으며 기상 조건이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토교통부는 “기존공항을 그대로 운영하면서 제주신공항을 2025년 이전에 개항해 두 개의 공항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국토부는 “공사비가 4조 1000억원으로 기존 공항 확장 시(9조 4000억원)보다 적고, 신산의 공항 입지 조건도 다른 후보지들보다 뛰어나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기존공항을 확장하는 방안은 제주공항을 바다 방향으로 대폭 확장(2배 규모)하는 방안으로, 대규모 바다매립(평균 50m 높이)이 불가피해 해양환경 훼손과 공사비 과다(9.4조원) 등의 문제가 있었다.
기존 제주공항은 해외 관광객 증가와 저비용항공시장 활성화로 2018년이면 완전히 포화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제주신공항 건설 입지가 성산읍 신산리로 결정됨에 따라 향후 국토부는 예비타당성조사(연말 착수예정), 설계 등의 절차를 서둘러 시행해 2025년 이전 새로운 공항을 개항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