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뒷심 터졌다, 자체최고시청률 9.8%

입력 2015-11-15 0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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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있어요’ 뒷심 터졌다, 자체최고시청률 9.8%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가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1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의 집계 결과 전날 방송된 '애인있어요' 22회는 전국 기준 9.8%, 수도권 기준 11.6%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보다 각각 1.8%, 2.2%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날 방송에서는 지진희가 유전자검사를 통해 김현주가 자신의 전처임을 확인했다. 그리고 의식 불명 상태였던 김현주가 눈을 뜨면서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궁금케 만들었다.

도해강(김현주 분)은 의문의 남자에게 피습을 당해 쓰러졌고, 강설리(박한별 분)는 우연히 이를 목격했지만 돌아서버렸다. 해강이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만 것. 뒤늦게 백석(이규한 분)이 해강을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피를 너무 많이 흘린 상태인 해강은 수술 후에도 쉽게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이 사실을 모르고 있던 진언(지진희 분)은 해강과 전처의 유전자 검사 결과를 받고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두 사람이 99.9% 일치한다는 내용이었기 때문. 하지만 해강에게 연락이 닿지 않자 불안해진 진언은 경호원에게 전화를 걸었고, 그제야 해강이 전날 밤 사고를 당했음을 알게 됐다.

뒤늦게 병원으로 달려간 진언은 굳게 닫힌 중환자실의 문을 주먹으로 치면서 해강을 애타게 불렀다. “나 돌아가고 싶어. 늦은 거 아는데 한번만 기회를 줘. 당신을 사랑할 수 있게. 나한테 다시 와라. 해강아”라는 진언의 가슴 저릿한 외침은 중환자실을 가득 메웠다. 그리고 이 소리에 반응한 듯, 해강은 눈물을 흘리며 천천히 눈을 떴다. 이와 함께 과거 해강과 진언 사이에 있었던 일들이 교차 편집되면서 시청자들은 해강이 잃어버렸던 기억을 되찾은 것이 아니냐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아직 변수는 남았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 해강이 죽은 딸인 은솔의 이름을 부르며 위독한 상태임을 드러낸 것. 이제야 진언이 해강의 진짜 정체를 정확히 알게 된 가운데, 이 두 사람이 다시 예전처럼 애틋한 사랑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시청자들의 간절한 목소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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