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 1988’ 박보검의 어설픈 욕 한마디에 애잔함 가득

입력 2015-11-15 14: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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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박보검이 이른바 '돌부처 욕'으로 애잔함을 전하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14일 저녁 7시50분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응답하라 1988' 4회에서는 바둑경기에 패한 택의 모습이 그려졌다.

대국에서 패한 택은 두통약까지 먹었지만 겉으로는 아무런 표현을 하지 않았다. 저마다 한 마디씩 위로를 해주는 사람들에게도 별 다른 내색 없이 무덤덤한 모습이었다.

하지만 혼자 방안에 있는 택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있었다.

그날 저녁, 집으로 찾아온 친구들이 자신의 패배에 대해 직설적으로 말하자 택은 "실수야. 난 뭐 맨날 이기냐?"라며 발끈했다.

하지만 정환(류준열 분)은 택의 말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차라리 욕을 해버리라"고 말했다. 이에 박보검은 잠시 망설이다가 "이런 XX, X같네"라고 소리쳤다.

극중 돌부처라 불리는 택에게는 어색한 욕이었지만, 그는 여러 번 반복해서 욕을 외쳤고 마침내 활짝 웃었다.

친구들과 함께 웃는 그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 보였다. 매사 덤덤하고 조용한 박보검의 '돌부처 욕' 장면은 그의 여러 감정을 드러내며 더욱 애잔함을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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