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이수화학 공장, 불산 누출사고 “인명피해 없다”

입력 2015-11-16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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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수화학 공장, 불산 누출사고 “인명피해 없다”

울산 남구 사평로에 위치한 이수화학 공장에서 16일 0시 47분경 불산 누출 사고가 발생했다.

울산소방본부는 이수화학 인근에서 가스 냄새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사고 발생 6시간 만인 오전 6시33분께 안전 조치를 완료했다. 울산소방본부는 당시 현장에서 불산(농도 40%) 1톤 가량이 누출된 것을 확인했다.

소방당국과 이수화학은 LAB(연성알킬벤젠)공정 드레인밸브 손상으로 불산이 누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회사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이수화학 울산공장에서는 지난해 2월에도 불화수소 혼합물 50∼100ℓ가 누출된 바 있다. 불산은 독성이 강해 소량만 흡입해도 심각한 통증을 유발하는 등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물질로 알려지고 있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울산소방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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