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다시 야구 중계의 역습이다. 결방 편성이 공지돼 드라마 팬들의 분노를 자아낸 것.
SBS 측은 16일 ‘육룡이 나르샤’ 13회분이 지연 방송된다고 달라진 편성을 공지했다.
SBS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25분부터 ‘2015 프리미어 12’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가 중계된다.
이로 인해 ‘돌아온 황금복’, ‘8뉴스’, ‘생활의 달인’ 등이 줄줄이 결방됐다. 또 ‘육룡이 나르샤‘는 10시 25분부터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경기가 늦어지면서 밤 10시 34분 현재 방송이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상황은 ‘힐링캠프’도 마찬가지다. 11시 35분 이후 편성됐으나, 결방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앞서 SBS 측은 15일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 결방으로 인해 시청자들의 원성을 들은 바 있다. 결방 30분 전 공지하는 최소한의 예의도 지키지 않은 것에 대해 항의가 빗발친 것. 여기에 전주 결방의 여파가 더해져 드라마 시청자들의 분노가 폭발하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