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가 김이나가 유재석의 팬임을 밝힌 가운데 섭섭함을 토로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서는 MC 군단 유재석, 박명수, 전현무, 조세호, 김풍과 두터운 친분을 가진 김이나, 유재환, 하석진, 박나래, 홍진호가 게스트로 출연해 입담을 펼쳤다.
이날 김이나는 유재석에 대해 “사람을 가린다”라고 폭로해 시선을 끌었다.
김이나는 “유재석과 전화번호를 교환한 뒤 ‘수고하셨다’고 문자를 보냈다. 그런데 답장이 안왔다”며 “그런데 산다라박은 유재석한테 ‘왜 그렇게 이모티콘을 계속 보내세요’라고 하더라”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유재석은 당황하며 “산다라박이 먼저 이모티콘을 보내길래 나도 보냈다. 내가 두개를 보내면 세개를 보내더라”라고 해명했다. 유재석은 “산다라박은 자신이 문자의 끝을 맺어야 속이 시원하다고 하더라”라고 다급히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이나는 미스틱엔터테인먼트 소속 작사가로 지난 2014년 작사가 저작권료 수입 1위에 오른 바 있다.
김이나는 ‘좋은 날’(가수 아이유), ‘아브라카다브라’(브라운아이드걸스), ‘피어나’(가인), ‘서두르지 마요’(박정현), ‘걷고 싶다’(조용필), ‘그중에 그대를 만나’(이선희), ‘너에게’(임재범) 등 수백 곡의 가사를 지으며 주목받아왔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