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AFC 올해의 해외파 선수 선정

입력 2015-12-0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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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사진제공|토트넘 홋스퍼

한국축구의 ‘에이스’ 손흥민(23·토트넘)이 2015년을 가장 빛낸 아시아축구연맹(AFC) 소속 해외파 선수로 선정됐다. 손흥민은 29일(한국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열린 2015 AFC 어워즈에서 ‘올해의 아시아 해외파 선수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이 상은 AFC 가맹국 소속으로 한 해 동안 자국리그가 아닌 해외리그에서 뛴 선수 중 최고의 활약을 펼친 별에게 주는 상이다. 2012년 처음 제정된 이 상을 한국선수가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3년과 2014년에는 손흥민과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 각각 3위에 올랐다.

손흥민은 2014∼2015시즌 레버쿠젠 소속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1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1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5골 등 시즌 총 17골을 터트린 뒤 올 8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특히 역대 아시아선수 중 최고액인 3000만유로(약 400억원)의 이적료로 큰 화제를 낳았다. 그는 토트넘 이적 후 3골·3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연착륙하고 있다.

한편 올해의 선수상은 아랍에미리트(UAE) 아흐메드 칼릴(24·알 아흘리)에게 돌아갔다. 남자부 올해의 팀은 2015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호주, 여자부 올해의 팀은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여자월드컵에서 준우승한 일본이 각각 수상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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