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우완 투수 짐머맨.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미 마무리투수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와 외야수 카메론 메이빈을 영입한 디트로이트는 짐머맨을 영입함으로써 선발진 보강에 성공했다. 짐머맨은 2009년 팔꿈치 인대접합수술을 받았지만 최근 4년간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시즌 평균 32경기에 선발등판해 195이닝을 소화했다. 2015시즌에는 33경기에서 201.2이닝을 던져 13승10패, 방어율 3.66을 기록했다. 최소 2억달러를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데이비드 프라이스(30)나 잭 그레인키(32)에 비해 나이가 어리다는 장점도 있다. 최근 1년 동안 맥스 슈어저(워싱턴)와 프라이스가 연속으로 이탈해 선발진에 공백이 생긴 디트로이트는 짐머맨을 저스틴 벌렌더에 이어 2선발로 기용할 전망이다.
디트로이트는 2011년부터 4년 연속 지구 우승을 차지했으나, 올 시즌에는 총체적 난국 속에 74승에 그치며 지구 최하위의 수모를 당했다. 이에 따라 오프시즌 초반부터 분주히 움직이고 있는데, 이는 8월 부단장에서 승격된 알 아빌라 단장의 열의 때문이다. 쿠바 출신으로는 최초로 단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인 아빌라는 8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기간에는 4·5선발급 투수와 좌완 셋업맨을 추가할 것으로 보인다.
손건영 스포츠동아 미국 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