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2015 MAMA’ 엑소·빅뱅 동반 4관왕… 둘 다 웃었다

입력 2015-12-02 2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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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MAMA’가 풍성한 콜라보 무대로 채워진 가운데 엑소와 빅뱅이 동반 4관왕을 차지하며 성대하게 막을 내렸다.

이날 태연은 칵스의 오프닝 무대 후 달 모양의 무대 장치를 타고 공중에서 등장했다. 태연은 자신의 솔로곡 ‘아이(I)’ 무대에서 화이트 드레스와 땋은 머리로 요정 같은 모습을 연출했다. 이어 태연은 합창단원들과 함께 시상식의 시작을 알렸다.

‘2015 MAMA’는 각종 콜라보 무대도 돋보였다. 올해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이 준비한 색다른 무대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GOD7과 방탄소년단은 깜짝 콜라보로 강렬한 무대를 만들었다. 각각의 팀이 지닌 매력을 바탕으로 무대에서 화끈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또한 ‘댄싱9’에 출연한 김설진이 자이언티와 무대에 올랐다. 김설진은 자이언티의 ‘양화대교’에 맞는 몸짓으로 애절한 댄스 퍼포먼스를 펼쳐 커다란 환호를 받았다.


장르적으로는 ‘힙합’이 대세였다. 2015년 이슈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와 ‘언프리티랩스타’의 예지와 릴보이, 트루디와 베이식이 무대에 올라 열정적인 분위기를 만들었다. 이어 제시, 현아, 산이가 연이어 등장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현장에 참석한 가수들 역시 무대비트에 맞춰 몸을 흔들며 시상식을 즐겼다.

무대뿐만 아니라 시상에서도 모두가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 SM엔터테인먼트 소속 뮤지션 엑소, 레드벨벳, 샤이니, 태연, 에프엑스는 각각 보컬과 퍼포먼스 부분에서 상을 수상했다. YG엔터테인먼트의 빅뱅과 아이콘 역시 베스트뮤직비디오상과 신인상을 수상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JYP엔터테인먼트 역시 박진영과 트와이스가 상을 수상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엑소는 글로벌팬스초이스와 베스트 스타일상, 베스트 그룹상, 올해의 앨범상으로 4관왕을 차지했지만 빅뱅은 월드와이드페이보릿 아티스타상, 베스트 뮤직비디오상, 올해의 노래상, 올해의 앨범상의 4관왕에 올라 맞불을 놓았다.


‘2015MAMA’의 가장 큰 하이라이트는 싸이의 컴백무대였다. ‘칠집싸이다’를 발매한 싸이는 ‘DADDY’와 ‘나팔바지’ 등을 통해 특유의 활력 넘치는 무대를 선보여 공연장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2NE1이 깜짝 복귀 무대를 가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들의 파워풀한 매력은 여전했다. 2NE1은 4명 완전체 무대로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더불어 가오샤오쑹(중국), 퍽보(베트남), 루포 그로이닉(홍콩·중국), 요시노리 나카야마(일본), 채의림(중국), AKB48(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에 대한 ‘올해의 가수상’을 시상하며 아시아 어워즈를 표방하는 ‘2015 MAMA’의 의미를 더했다.

결국 가수 태연의 솔로곡 ‘I’ 라이브로 시작된 ‘2015 MAMA’는 싸이가 마지막 무대를 꾸미며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한편, 올해 7회째를 맞는 2015 MAMA는 ’The State of Techsrt(Tech+Art)’를 주제로 최첨단 기술과 예술이 융합한 환상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빅뱅, 씨엘, 아이콘 등이, 박진영, 그룹 갓세븐, 엑소, 샤이니, 에프엑스, 태티서, 레드벨벳 등 2015 MAMA 무대에 오른다. 한효주, 박보영, 박신혜, 한채영, 김강우, 정석원, 이정재, 공효진, 고아성, 유연석, 손호준, 이상윤, 여진구, 이기우, 하석진, 서강준, 김소은, 유이, 김소현, 수현, 홍수아, 스테파니 리, 추자현, 이광수 등 총 20여 명의 스타들도 참석했다.

◆ 수상목록

△ 베스트 프로듀서: 박진영(한국)·가오샤오쑹(중국)·퍽보(베트남)

△ 베스트 엔지니어: 고현정(한국)·루포 그로이닉(홍콩·중국)·요시노리 나카야마(일본)

△ 베스트 공연: 인재진(한국)·우췬다(중국)·수띠따빌(태국)

△ 베스트 스타일상: 엑소

△ 남자신인상: 아이콘

△ 여자신인상: 트와이스

△ 호텔스컴바인 베스트뮤직비디오상: 빅뱅 ‘뱅뱅뱅’

△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상: 현아

△ 베스트 랩 퍼포먼스: 산이

△ 베스트여자가수상: 태연

△ 베스트남자가수상: 박진영

△ 월드와이드페이보릿 아티스타상: 빅뱅

△ 베스트아시안아티스트 만다린상: 채의림

△ 베스트아시안아티스트 일본상: AKB48

△ 글로벌팬스초이스 여자상: 에프엑스

△ 글로벌팬스초이스 남자상: 엑소

△ 베스트보컬퍼포먼스 남자상: 자이언티

△ 베스트보컬퍼포먼스 여자상: 에일리

△ 베스트댄스퍼포먼스 여자상: 레드벨벳

△ 베스트댄스퍼포먼스 남자상: 샤이니

△ 월드와이드인스퍼레이션상: Pet shop boys

△ 베스트콜라보레이션&유닛: 자이언티&크러쉬

△ 베스트밴드퍼포먼스상: 씨엔블루

△ 월드퍼포먼스상: 방탄소년단

△ 베스트여자그룹상: 소녀시대

△ 베스트 남자그룹상: 엑소

△ 올해의 노래상: 빅뱅

△ 올해의 앨범상: 엑소

△ 올해의 가수상: 빅뱅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Mnet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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