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하늘’ 강지영 “애나, 일본서 홀로 활동하는 나와 비슷해”

입력 2015-12-03 11: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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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강지영이 극 중 캐릭터에 자신을 투영했다.

강지영은 3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다른 하늘 아래 당신의 하늘, 나의 하늘’ 기자간담회에서 “애나는 시나리오 작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꿈을 향하는 인물인 점에서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홍콩에서 유학중인 애나처럼 나 또한 일본에서 홀로 배우 생활을 하고 있기 때문에 공통점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어 강지영은 “다른 언어를 쓰기 때문에 연기하기 힘들긴 했지만 캐릭터와 공통점이 많아서 연기하면서 한편으로 쉽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글로벌 웹무비 ‘다른 하늘 아래 당신의 하늘, 나의 하늘’은 나이, 국적, 성격 모든 것이 정반대인 두 소녀의 특별한 우정과 성장통을 그린 청춘 드라마. 카라 출신 강지영의 첫 주연작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강지영은 홍콩 최대의 영화사에 들어가기 위해 꿈을 쫒는 ‘애나’ 역을 맡았다. 더불어 일본의 떠오르는 신예 마츠카제 리사키가 전학을 간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는 ‘리리’ 역을 연기했다.

‘다른 하늘 아래 당신의 하늘, 나의 하늘’은 이와이 슌지 감독의 ‘러브레터’와 ‘언두’ 등의 프로듀서로 참여했으며 ‘13계단’ ‘서울’ 등의 작품을 통해 국내에 이름을 알린 나가사와 마사히코 감독이 연출했다. 김재중과 한효주 주연의 한일 합작 영화 ‘천국의 우편배달부’의 각본을 담당했던 ‘로맨스의 신’ 기타가와 에리코가 각본을 맡았다.

총 3부작으로 구성된 ‘다른 하늘 아래 당신의 하늘, 나의 하늘’은 일본과 홍콩을 무대로 촬영됐다.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이 작품은 네슬레 시어터 On You Tube를 통해 공개됐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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