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스하키 U-20 대표팀,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정상 도전

입력 2015-12-05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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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20세이하 대표팀. 사진제공|대한아이스하키협회

고교생 7명 포함한 대표팀 국내 소집 훈련 후 6일 출국
13일 헝가리와 첫 대결이 대회 성패 좌우할 듯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남자 아이스하키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2016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U-20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대회’ 정상 정복에 도전한다.

U-20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부터 리투아니아 일렉트라나이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6일 출국한다. U-20 대표팀은 11월 21일 소집돼 3일까지 고려대 아이스링크에서 훈련했다. 1주간 현지 적응력을 끌어 올린 후 13일 오후 11시 30분 헝가리와 첫 경기에 나선다.

한국은 지난해 12월 에스토니아에서 열린 2015 U-20 세계선수권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서 기대 이상으로 선전했지만 아쉽게 3위에 그쳤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사상 처음으로 디비전 1 그룹 B로 승격한다는 각오다.

백지선 감독은 “국내 소집 훈련 동안 온·오프 아이스 훈련을 통해 세계선수권을 향한 1차 준비를 마쳤다. 선수들에게 내가 원하는 방향을 명확히 전달했고, 비디오 미팅을 통해 예시를 보여준 후 아이스훈련과 연습 경기에서 어떤 방향으로 실현되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자신감을 갖고 준비했던 모든 것들을 실현시킬 수 있다면 경기를 지배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국내 소집 훈련의 성과를 설명했다.

우승을 향한 최대 고비는 첫 게임이 될 전망이다. 단기전에서 첫 경기의 중요성은 절대적이다. 게다가 헝가리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어려운 상대로 꼽힌다. 헝가리는 지난해 디비전 1 그룹 B 대회에서 최하위를 차지해 디비전 2 그룹 A로 강등됐지만 쉽지 않은 상대가 될 전망이다. 현재 스웨덴 1부리그(SHL)에서 뛰고 있는 빌모스 갈로를 중심으로 2014년 IIHF 18세 이하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우승을 이끌었던 선수들이 주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백 감독은 이번 대회에 총 7명의 고교생 선수를 선발했는데, 특히 공격수 김병건(광성고)과 이제희(경기고), 수비수 남희두(경기고) 등이 중용될 것으로 보인다.


● 대표팀 명단


▲감독=백지선

▲코치=박용수 오솔길 김증태 조형준

▲G=김동현(연세대), 서준영(한양대), 양희태(광운대)

▲D=송형철 김진수 최정연(이상 연세대) 최진우 김세형(이상 고려대)오인교 박지환(이상 경복고) 남희두(경기고)

▲F=김예준 조지현 조성식 최운재이총현(이상 연세대) 이준호 이재민(이상 고려대) 정형수(한양대) 김병건(광성고) 이제희 신상윤(이상 경기고) 안재인(경성고)


● 경기 일정


▲1차전=헝가리(13일 오후 11시 30분)

▲2차전=리투아니아(15일 오전 3시)

▲3차전=네덜란드(16일 오후 11시 30분)

▲4차전=에스토니아(18일 오후 8시)

▲5차전=크로아티아(19일 오후 8시)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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