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과거 망막질환으로 고통스럽고 막막했다”

입력 2015-12-13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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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가 과거 망막질환으로 시력을 잃을 뻔 했다고 고백했다.

13일 방송된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이하 식사하셨어요)에서 방랑식객 임지호 김수로 예지원은 함께 경상북도 안동으로 여행을 떠났다.

이날 제보자는 어머니를 부축하며 등장했다. 건강이 안 좋은 어머니에게 특별한 선물을 해주고 싶은 마음에 사연을 보낸 것. 제보자는 “고혈압 당뇨병 때문에 왼쪽 눈 시력을 잃고 오른쪽 눈도 점점 시력이 안 좋아지고 있다. 5년 전 쯤 ‘우리 좋은데 여행 한 번 가보자. 더 안 보이기 전에’라고 하시더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제보자의 어머니는 시력이 안 좋아질 때를 떠올리며 “가벼운 시력 저하 정도로만 생각했다. 병원에 안 가게 되니 늦게 상황을 알게 됐다. 눈 앞이 캄캄해지니 죽고 싶더라. 눈이 안 보였다. 길가에 다니면 길의 높낮이가 가늠이 안 돼 매일 넘어졌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로는 “나도 예전에 3, 4개월 망막질환을 앓았는데 그때도 정말 고통스럽고 막막했다”며 제보자의 어머니가 겪고 있을 고통에 공감했다.

한편 이날 예지원은 김수로 임지호와 함께 사연의 주인공을 위한 힐링 식사를 준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식사하셨어요’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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