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3년간 초중고 팀 37개 창단 ‘미래 한국야구 내실 다지다’

입력 2015-12-22 15: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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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미래 한국야구를 이끌어 갈 유소년 야구의 양적∙질적 성장을 위한 KBO의 아마 야구 지원사업이 소중한 결실을 맺고 있다.

KBO는 2012년부터 KBO의 마케팅 자회사인 KBOP의 연간 수익금의 10%와 포스트시즌 이익금의 15%, 그리고 NC와 kt 구단의 야구발전기금으로 KBO 베이스볼 투모로우 펀드를 조성하고 국민체육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아 창단하는 야구팀에게 3년간 초등학교 3000만원, 중학교 1억5000만원, 고등학교 4억원을 지원하는 <초∙중∙고 야구팀 창단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도자 인건비와 야구용품, 야구장 시설 보수 등 40여억원의 창단 야구팀 운영재원을 지원함으로써 지금까지 총 37개 야구팀(초등5, 중학17, 고교15팀)이 새롭게 창단됐다. 그리고 기존 초등∙리틀 야구 280여 팀을 대상으로 팀당 400만원, 연간 총 11여억원의 재정적인 지원을 통해 운영비용 부담 줄이기에 힘써왔으며, 2013년부터는 고교야구 활성화를 위해 창단 고교 팀과 별도로 기존 고교 53개 팀에게 팀당 2000만원, 연간 총 10억 6000만원의 지도자 인건비를 후원해왔다.

KBO는 <유소년야구 교육 소프트웨어 강화>에도 힘써왔다. KBO리그 지도자 출신 KBO 육성위원을 유소년 야구팀에 순회코치로 파견하여 유소년 선수 기량향상을 도모했으며, 지역별 지도자 간담회를 개최하여 유소년 야구 현장과의 원활한 소통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또한, 야구 저변 확대와 함께 올바른 야구 기초를 배울 수 있도록 사이버 야구교실 영상물을 제작하여 보급했으며, ‘유소년 선수 부상방지 가이드북’을 만들어 어린 선수들의 부상방지를 위해 노력했다. 이밖에 지역별 팀, 선수, 야구장, 부상연령, 부상부위 등 다양한 분야에 아마 야구 현황조사를 실시해 유소년 야구의 선순환적 생태계 구축을 위한 과학적인 지원정책 수립의 토대를 만들기도 했다.

<야구를 통한 건강한 가치공유의 장>도 마련했다. 지난 8월 김시진, 이만수, 선동열 전 감독의 재능 기부를 통해 2박 3일간의 ‘레전드 빅3와 함께하는 KBO 유소년 야구캠프’가 성황리에 마무리 되었다. 또한, 전국의 교육대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미래유소년지도자 티볼대회’를 개최해 야구 저변확대와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리고 U-12(경주), U-15(나주) 전국유소년야구대회를 개최해 유소년 야구팀 전체가 한자리에 모여서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KBO는 “이처럼 내실 있는 유소년 야구의 정착을 위한 건강한 풀뿌리 야구 문화를 만들기에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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