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정유미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애절한 연기 호평

입력 2015-12-23 18: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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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출연하고 있는 배우 정유미가 애절한 독백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지난 22일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정유미(연희 역)가 김명민(정도전 역)의 명에 따라 최종환(조민수 역) 일당의 동태를 살피던 도중 어린 시절 그녀에게 몹쓸 짓을 행한 가노 허준(대근 역)과 마주치는 모습이 방송됐다.

허준이 쓴 갓 아래로 얼굴을 확인한 정유미는 서있던 자리에 붙박여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했고, 불현듯 떠오른 과거 기억에 괴로워하며 정신을 잃었다.

이후 정유미는 술에 취해 잠든 변요한(땅새 역)의 곁에 앉아 속마음을 독백했다. 정유미는 “왜 하필 오늘이었을까. 왜 난 하필 오늘 돌아가고 싶단 생각을 했을까. 왜 난 머저리같이 이젠 약자가 아닌데도 그 자를 보고 정신을 놓아버린 걸까”라며 슬퍼했다.

또 “다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랬는데”라며 눈물을 글썽여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SBS 창사 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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