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노린다’ 권율, 로망 남친 어디가고…섬뜩한 악인 변신

입력 2015-12-26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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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율이 SBS 특집극 ‘너를 노린다’(연출 이정흠|극본 김현정)에서 냉혈한 악인으로 완벽 변신했다. 섬뜩한 눈빛만으로도 서스펜스를 완성해 극의 끝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26일 방송된 ‘너를 노린다’는 '대학의 서열화'와 '학생대출'이라는 두 가지 굴레 속에 고통받는 명문대생들의 비뚤어진 욕망으로 인해 벌어지는 파국을 그린 드라마로, 권율은 명문대 상위 0.1%의 집단인 '알테스 클럽'의 회장 염기호 역을 맡아 등장부터 냉혈한 아우라와 차가운 눈빛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권율은 그간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2’(연출 박준화, 최규식ㅣ극본 임수미)에서 다정다감한 '로망남친'과 장난끼 가득한 '욕쟁이 사무관' 사이를 오가는 매력을 발산해온 바 있다. 이런 권율이 ‘너를 노린다’에서 주변을 압도하는 카리스마는 물론, '주제 넘게' 자신에게 충고하는 학우 민우(서준영 분)를 단칼에 해고하는 차가운 눈빛을 통해 범접하기 힘든 '재벌 아우라'를 완성했다.

1부에 이어 조부의 신임을 얻기 위해 학생 대출 사업인 '엔젤펀드'에 투자하기로한 염기호가 편입 트라우마를 극복하기 위해 엘리트 그룹에 합류, 사업의 총대를 맨 박희태(류덕환 분)과 암묵적 '동맹'을 이루며 각각의 목적을 이루는 데 성공할 수 있을지, 흥미진진한 극의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 또한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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