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대상 여성진행자 3인3색 “매력있네”

입력 2015-12-28 0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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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이성경-임지연-김소현 (맨 왼쪽부터). 동아닷컴DB

MBC 이성경·SBS 임지연·KBS 김소현

연말시상식은 대상의 주인공만큼 여성 사회자들에게도 눈길이 쏠린다. 각 방송사가 한 해를 마무리하며 성대하게 준비한 자리라 그에 어울리는 진행자를 섭외하는데 총력을 펼친다. 올해 자사를 위해 힘썼고, 내년에도 믿고 맡길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평가가 뒷받침된 차세대 스타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또한 진행대결도 빼놓을 수 없는 관전포인트다.

30일 MBC 연기대상이 내세운 진행자는 이성경이다. 이성경은 3월 방송한 ‘여왕의 꽃’에서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으로 5개월 동안 열연을 펼치며 시청자의 눈도장을 받았다. MBC ‘복면가왕’과 SBS ‘런닝맨’에서 보여준 입담은 후한 점수를 얻었다. 모델 출신으로 런웨이에 선 경험이 있어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시상식에서 가장 필요로 하는 순발력은 충분하다.

31일 SBS 연기대상은 임지연이 이끈다. 6월 방송한 ‘상류상회’를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은 그는 이번 드라마로 시청자와 한층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가장 많은 시청자들이 몰리는 시간대인 만큼 임지연은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각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현재 MBC ‘섹션TV 연예통신’ MC로 활약하고 있어 세 사람 중 가장 나은 진행 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1일 KBS 연기대상은 앞선 진행자 중 가장 어린 김소현이 나선다. 아역스타에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김소현은 4월 ‘후아유-학교 2015’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연기를 선보이며 성인연기자로 성장하고 있다. 이미 내년 차기작을 결정한 그는 박혜련 작가의 ‘페이지터너’에서 천재 피아니스트를 연기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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