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모히또’보다 뜨거웠던 이병헌·조승우·백윤식 오빠의 프리허그

입력 2015-12-28 1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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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모히또’보다 뜨거웠던 이병헌·조승우·백윤식 오빠의 프리허그

올해 들어 가장 추운 겨울날, 서울 영등포에서는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 잔’보다 더 뜨거운 열기가 가득 찼다.

28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는 영화 ‘내부자들’ 600만 관객 돌파 기념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이병헌, 조승우, 백윤식은 극 중에 나오는 이은하의 ‘봄비’를 부르고 150명의 관객과 프리허그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착순 150명을 포함해서 전국각지에서 모인 1500명의 팬들이 모여 자리를 뜨겁게 빛냈다. 전날에 온 팬들도 있었다. 1층 뿐 아니라 2,3층에서 배우들을 보기 위해 모였다.

MC 박경림의 진행으로 열린 이 행사는 이병헌과 조승우의 ‘봄비’ 열창으로 시작했다. 이병헌은 맛깔나게, 조승우는 베테랑 뮤지컬 배우답게 능숙하게 불렀다. 노래를 마친 이병헌은 “제가 불쑥 공약을 내밀었다. 처음엔 굉장히 창피했지만 열심히 부르려 했다”라고 말했다. 조승우는 “이런 광경은 처음 본다. 와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박경림은 얼마나 연습했는지 묻자 이병헌은 “두 번 정도 맞췄다. 조승우의 뮤지컬 ‘베르테르’ 대기실에 한 번 맞춰보고 오늘 여기 화장실에서 한 번 맞췄다”라고 말했다.

700만 관객을 목전에 앞두고 있는 ‘내부자들’에 대해 이병헌은 “아직도 신기하다. 예상치 못한 기록이고 한 영화로 계속 이벤트가 생긴다는 게 재밌다”라고 말했다. 백윤식은 “추운 날씨지만 여러분의 열기로 여기가 따뜻하다. 정말 기쁘다”라고 말했다.

31일 개봉하는 ‘내부자들’ 감독판인 ‘내부자들 : 디 오리지널’의 개봉에 대해 “내가 영화를 찍으며 이랬던 적은 처음이다. 정말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이병헌은 “안상구 역이 패러디가 되는 것이 정말 기쁘다. 조승우 씨도 내게 안상구 패러디된 사진을 보내준 적이 있다. 이렇게 사랑 받는 다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후 진행된 프리허그 행사에는 150명과의 팬들과 함께 했다. 팬들은 기쁜 마음에 한걸음에 달려가 배우들에게 안겼다. 팬들 중 몇몇은 눈물을 보이며 “정말 너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내부자들’은 대한민국 사회를 움직이는 내부자들의 의리와 배신을 담은 범죄드라마다. 청불 영화 최고 오프닝 일일 최다 관객수, 2015년 청소년 관람불가 영화 최고 흥행작에 등극 뿐 아니라 ‘아저씨’의 기록을 5년 만에 깬 최초의 청불 영화가 되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gn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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