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3년연속 ‘올해를 빛낸 10대 가수’

입력 2015-12-29 1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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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철이 국내 여론조사회사 한국갤럽이 집계하는 ‘올해를 빛낸 10대 가수’에 3년 연속 진입하는 의미 있는 기록을 세웠다.

이승철은 최근 한국갤럽이 발표한 2015년 ‘올해를 빛낸 10대 가수’에 빅뱅 아이유 소녀시대 장윤정 씨스타 임창정 이선희 엑소 AOA 등과 함께 이름을 올리면서 30년차 가수의 명성을 유감없이 뽐냈다. 이승철은 앞서 2013년, 2014년에도 해당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승철의 3년 연속 기록은 중견 가수에게는 드문 일이어서 더욱 눈길을 끈다. 한국갤럽은 앞서 7월과 9월, 11월 세 차례에 걸쳐 전국(제주 제외) 만 13~59세 남녀 4200명을 대상으로 올 한 해 활동한 가수 중 가장 좋아하는 가수에 대한 설문을 벌여왔다.

올해 이승철은 12집을 발표했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였다. 특히 한국방송대상에서 받은 문화예술인상의 상금에 사비를 더해 목함 지뢰 부상장병에게 전달하고, 8.15 광복 합창단을 이끌었다.

데뷔 이후 지금까지 2000여회의 라이브 공연을 벌인 이승철은 이번 연말공연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23~26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인 ‘더 베스트 라이브’ 서울공연에서 4일 연속 하루 5500명씩 모두 2만2000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보컬신’의 위력을 뽐냈다.

이승철의 이번 서울 공연은 싸이 콘서트와 함께 올해 크리스마스 공연을 대표하는 ‘톱2’로 주목받았다. 인터파크티켓 등 티켓예매사이트에서도 12월 한 달 동안 싸이와 함께 줄곧 인기 순위 1~2위를 지켰다. 공연을 앞두고 인터넷에는 한 식당 주인이 ‘오늘은 휴무, 이승철 콘서트 보러 갑니다’라는 푯말을 내건 사진 역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5일 5000석 규모의 경기도 고양 일산 콘서트를 매진시킨 것을 시작으로, 광주 부산 서울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치러낸 이승철은 31일 인천 남동체육관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인천까지 포함해 12월 한 달 동안 만나는 관객은 4만3000여명에 이른다.

이승철은 이후 1월4일 캐나다 밴쿠버, 1월8~9일 캐나다 토론토에서 ‘라이브 황제’의 행보를 이어간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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