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부 허웅. 사진제공|KBL
인터뷰 쇄도…팬즈 데이 행사 참가까지
‘2015∼2016 KCC 프로농구’는 6일 3경기를 끝으로 6일간 올스타 브레이크에 돌입했다. 지난해 9월 12일부터 4개월에 걸쳐 긴 레이스를 펼쳐온 선수들에게 올스타 휴식기는 꿀맛 같은 시간이다. 대부분의 팀이 이틀 이상 훈련 없이 쉬면서 선수들은 모처럼 가족, 친구들과 여유를 즐길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동부 허웅(23)은 올스타 브레이크를 더 바쁘게 보내고 있다. 휴식기가 시작되기 무섭게 신문 및 방송 인터뷰가 쇄도했기 때문에다. 허웅은 ‘2015∼2016 KCC 프로농구 올스타’ 팬 투표에서 최다득표의 영예를 안으며 남자프로농구의 샛별로 떠올랐다.
허웅의 부친은 선수시절 ‘농구대통령’으로 불린 허재(51) 전 KCC 감독이다. 한국농구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 평가를 받아온 아버지와 프로농구의 신성으로 떠오른 아들의 스토리는 이번 올스타 휴식기의 최대 화제였다. 동부 관계자는 “(허)웅이는 휴식기 동안 거의 쉬지 못했다. 하루에 최소 2∼3개씩의 언론 인터뷰를 소화했다”고 귀띔했다.
허웅은 9일에는 KBL에서 기획한 팬즈 데이 행사에 참가했다. 그는 팬들을 위해 ‘버스 안내원’으로 나섰으며 사인회, 줄넘기는 물론 댄스 타임에까지 적극적으로 참여해 팬들과 시간을 보내는 일도 빼놓지 않았다. 한 구단 관계자는 “요즘 프로스포츠에는 스토리가 중요하다. 허웅이 농구도 잘하는 데다, 아버지와의 스토리도 있으니 자연스럽게 화제가 되고 있다. 새로운 스토리라인이 생겼다는 것은 프로농구의 인기를 위해 좋은 일”이라며 허웅의 성장을 반겼다.
잠실 |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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