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기업은행 7연승…현대건설 ‘게 섯거라’

입력 2016-01-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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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맥마혼(왼쪽)이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 도중 상대 선수들의 블로킹을 앞에 두고 스파이크를 하고 있다. 인천|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흥국생명 3-0 제압…선두에 승점 1점차
남자부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잡고 4연승


어느덧 7연승이다. 1위 현대건설과의 승점차는 이제 단 1점. 디펜딩 챔피언 IBK기업은행의 저력이 되살아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12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NH농협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의 원정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6-24)으로 승리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을 맞아 4전승으로 승점을 12점이나 쓸어 담으며 천적의 면모를 과시한 IBK기업은행(13승6패·승점 40)은 18일 현대건설(14승5패·승점 41)과의 맞대결을 통해 선두도 넘볼 수 있게 됐다.

2·3위의 맞대결이라 접전이 예상됐으나, 세터 김사니와 외국인선수 맥마혼의 호흡이 물이 오를 대로 오른 IBK기업은행이 결정력에서 흥국생명의 수비력을 압도했다. 맥마혼은 흥국생명의 집중견제 속에서도 19점을 뽑았고, 김희진이 12득점으로 거들었다. 반면 흥국생명(25범실)은 IBK기업은행(11범실)보다 2배 넘게 많은 범실로 자멸했다. 흥국생명(12승7패·승점 32)은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인 3위 자리를 놓고 4위 도로공사(9승10패·승점 27)의 맹추격을 받게 됐다.

같은 장소에서 이어 벌어진 남자부 2·3위 대결에선 원정팀 현대캐피탈이 풀세트 접전 끝에 홈팀 대한항공을 3-2(18-25 25-23 25-20 16-25 15-12)로 따돌리고 4연승을 달렸다. 3위 현대캐피탈(14승8패·승점 42)은 2위 대한항공(15승8패·승점 46)을 승점 4점차로 압박했다. 현대캐피탈 오레올은 24득점, 문성민은 12득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대한항공 삼각편대 모로즈(25득점)-정지석(17득점)-김학민(12득점)도 분전했지만, 마지막 순간 집중력에서 밀렸다.

인천 | 김영준 기자 gatzb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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