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ID 하니 “4년의 시간…솔직히 힘들기도 했다” 고백

입력 2016-02-14 1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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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EXID(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 하니가 팬들에게 애정 어린 편지를 전했다.

EXID 하니는 14일 오후 6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예스24 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콘서트 ‘EXID's LEGGO SHOW’에서 팬들을 향한 편지를 낭독했다.

그는 “4년이라는 소중한 시간을 함께해온 모든 그대들에게”라고 운을 띄운 후 “참 많이 부족해서 미안하다. 모든 게 처음이어서 많은 것을 잘 해내지 못했을 것이다. 생각없이 말을 뱉어서 상처를 줬을 것”이라며 “둔해서 팬들의 진심을 알아내지 못하고 마음에 생채기를 냈을 수도 있다. 그럼에도 지치지 않고 내 곁에 있어줘서 감사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즐거우면 됐어’라고 주문을 걸긴 했지만 우리의 4년을 되돌아보니 힘들었을 수도 있는 시간이었다. 솔직히 조금 힘들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세상의 무관심과 생소했던 평가들 때문. 하지만 함께여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내가 계속 나를 사랑할 수 있게 해줘서 감사하다. 그대들 덕분에 많은 꿈을 꾸고 있다. 나의 꿈과 그대들의 꿈으로 함께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앞으로도 멋진 꿈을 꿨으면 좋겠다”고 고백했다.

데뷔 4주년을 맞은 EXID의 첫 단독 콘서트인 ‘EXID's LEGGO SHOW’는 지난해 공약이었던 미니 콘서트를 이행하는 동시에 팬클럽 LEGGO를 향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직찍/직캠 콘테스트로 일부 영상 촬영을 허용하여 팬들의 개인 SNS에 업로드하고 해시태그를 입력하는 특별한 이벤트가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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