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침공’ 원작 저자 “클로이 모레츠는 완벽한 캐시”

입력 2016-02-23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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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제5침공’ 출연 배우들의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제5침공’은 어둠, 파괴, 전염병, 침투의
단계별 재난에서 살아남은 1%의 생존자 캐시(클로이 모레츠)가 지구를 초토화시킨 정체불명의 ‘디 아더스’에 맞서게 되는 SF 재난
블록버스터. 전세계 4천만 부 이상 판매된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과 ‘월드워Z’ 제작진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원작
캐릭터를 그대로 살린 캐스팅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됐다.

먼저 ‘디 아더스’의 무차별 침공 속에서 간신히 살아남아
가족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인 사투를 벌이는 강인한 소녀 ‘캐시’ 역을 맡은 클로이 모레츠는 원작 ‘제5침공’의 열광적인 팬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작 저자 릭 얀시는 “클로이 이외에 다른 사람이 연기하는 캐시는 상상조차 할 수 없었다. 첫 장면을
촬영하면서부터 이미 완벽한 캐시를 찾았다는 걸 깨달았다”며 클로이 모레츠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클로이 모레츠는
인터뷰를 통해 “소설을 읽고 나서 영화에 꼭 출연해보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주인공 ‘캐시’ 역을 맡게 되어 기뻤다. 그동안
뱀파이어 소녀, 늑대인간, 초능력 소녀 등 평범하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해 왔는데 이번에는 진정한 인간적 면모가 드러나는 배역을
맡아서 정말 좋다”며 캐릭터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을 보였다.

‘쥬라기 월드’로 국내 관객들을 만난 닉 로빈슨에 대해
제작진은 “감정의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기에 애초부터 낙점했다”고 밝혔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의 할리우드 리메이크판
주인공으로 캐스팅되어 화제를 모은 알렉스 로는 미국 뉴욕, LA 등뿐만 아니라 영국, 호주까지 전세계 배우들의 오디션 테이프에서
발견된 배우. 그에 대해 감독은 “그가 클로이와 리딩을 하는데 둘 사이의 친밀감이 느껴졌다. 그는 위협적이면서도 자신의 감정에
서서히 빠져들게 만드는 매력적인 눈빛을 지녔다”라며 극찬했다. 보쉬 대령 역의 리브 슈라이버는 ‘제5침공’ 제작에 참여한 원조
‘스파이더 맨’ 토비 맥과이어의 적극적인 러브콜로 캐스팅됐다. 토비 맥과이어는 “리브 슈라이버가 SF 영화에 사족을 못쓴다는 것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라며 캐스팅 후문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2016년 첫 SF 재난 블록버스터 ‘제5침공’은 오는 25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김미혜 기자 roselin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UPI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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