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 김명민, ‘조선의 감춰진 뿌리’ 밀본 결성...“백성이 근본이다”

‘육룡이 나르샤’ 김명민이 조선의 비밀 결사 ‘밀본’의 탄생을 알렸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명나라 주체(문종원 분)와 담판에 나선 이방원(유아인 분)과 조선의 감춰진 뿌리 밀본의 탄생을 알린 정도전(김명민 분)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육룡이 나르샤’에서 분이(신세경 분)는 반촌에 잠입한 무명 조직원을 잡고 그 조직원이 훔친 정도전에게 전달될 문서를 읽었다.

문서를 본 분이는 정도전의 비밀 모임 장소에 찾아가 정도전이 선비와 사대부, 관리들에게 “우리 조선의 뿌리는 아직도 약합니다. 여기 계신 선비와, 관리, 사대부가 조선의 건강한 뿌리여야 합니다”라고 말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어 정도전은 “밀본이 정군(임금을 바로 이끈다)한다, 격군(임금을 바로 잡는다)한다, 밀본이 이 땅 가장 낮은 곳에서 위민(백성을 위한다)한다, 밀본이 애민(백성을 아낀다)한다, 밀본이 중민(백성을 존중한다)한다, 밀본이 안민(백성을 편안케 한다)한다, 밀본이 목민(백성을 기른다)한다”라며 “밀본은 민본(백성이 근본)이어야 하오”라고 말했다.

정도전이 선언한 민본주의를 들은 연희(정유미 분)와 남은(진선규 분)등 사대부, 관리, 선비들은 감동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육룡들 중 유일한 백성 대표인 분이가 크게 감동하는 모습을 보이며 그 동안 정도전에게 당하는 이방원에 연민을 느껴 이방원 편을 들었던 분이가 정도전 편이 되는 것인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한편 SBS ‘육룡이 나르샤’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송다은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SBS ‘육룡이 나르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