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이오닉’ 3총사…제네바 국제모터쇼 출격

입력 2016-02-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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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 EV·PHEV 모델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가 3월1일(현지시간)부터 13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2016 제네바 국제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친환경차 전용 모델 아이오닉(IONIQ) 3종을 모두 공개한다.

1월 아이오닉의 첫 모델로 하이브리드(HEV)를 국내에 첫 선을 보인데 이어 이번 모터쇼를 통해 전기차(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까지 선보이며 모든 라인업을 완성했다.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1.6L 카파 GDi 엔진과 6단 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하고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을 적용해 기존 친환경차량과 차별화된 주행성능을 확보했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외부 충전을 통해 전기차 모드의 주행거리를 연장시킬 수 있는 차량으로, 8.9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적용해 순수 전기차 모드만으로 약 50km(유럽 연비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순수 전기차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전기식 히터 대비 효율이 20% 개선된 ‘히트펌프 시스템’ 등 연비향상을 위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도 현재 국내 판매 중인 전기차 중 최대인 169km(유럽 연비 기준으로는 250km)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대 출력 120마력(88kW)의 모터를 적용, 최고속도는 165km/h다. 한편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올해 3월 제주 전기차엑스포에서 국내에 첫 선을 보이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내 국내에 공개될 예정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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