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오지환 불운 무릎통증 조기 귀국

입력 2016-02-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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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오지환. 사진제공|LG 트윈스

연승경기 도중 슬라이딩 부상…정밀검사 예정

LG 오지환(26·사진)이 25일 급거 귀국했다. LG 관계자는 “22일 한화전에서 다친 무릎에 계속 통증이 있어 정밀검사를 위해 오늘(25일)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며 “상태가 심각한 건 아니지만 일본 오키나와에는 큰 병원이 없어 귀국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지환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구장에서 열린 한화전 2회 2사 1루서 듄트 히스의 악송구 때 2루로 슬라이딩하다가 오른 무릎에 부상을 당했다. 통증을 호소하면서도 끝까지 이닝을 마치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결국 3회 강승호로 교체됐고,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병원 검진 결과는 단순 타박상이었다. 그래도 오지환은 부상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다음날부터 휴식을 취했다. 그러나 좀처럼 통증이 가라앉지 않았다. 구단은 정확한 무릎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 그를 귀국 조치시켰다.

LG 양상문 감독은 “고친다구장 그라운드 상태가 좋지 못했다”며 “슬라이딩을 하면 미끄러져야하는데 흙이 푹 파이면서 무릎에 무리가 갔다. 병원에서는 큰 부상이 아니라고 하지만 (오)지환이에게는 일단 휴식을 주려고 한다”고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오키나와(일본) |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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