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 하승진. 스포츠동아DB
하승진은 6라운드 9경기 중 3차례에 걸쳐 두 자리 수 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평균 8.7리바운드를 걷어냈다. 이중 공격리바운드가 4.4개에 이른다. 한 구단 전력분석원은 “하승진이 공격리바운드에 재미를 붙인 것 같다. 리바운드 참여가 시즌 초반에 비해 눈에 띄게 좋아졌다”고 평가했다.
단기전인 플레이오프(PO)에서 제공권 싸움은 승리를 위한 기본 요건이다. 하승진의 압도적인 높이를 가진 KCC로서는 그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가 더 반갑다. 하승진은 자신의 리바운드 참여에 대해 25일 “리바운드에 재미를 느껴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대신 “책임감이다. 팀을 위해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리바운드라고 생각했다. 팀 우승을 위한 책임감이 정확한 표현이다”며 팀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