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대표팀 윤덕여 감독. 스포츠동아DB](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6/02/28/76727479.2.jpg)
여자축구대표팀 윤덕여 감독. 스포츠동아DB
여자축구대표팀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동반 출전’에 도전한다.
윤덕여(55)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9일 일본 오사카 얀마스타디움에서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북한이다.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로 18위인 한국보다 한 수 위다.
‘윤덕여호’는 이번 대회에서 북한을 비롯해 일본(4위), 호주(9위), 중국(17위), 베트남(29위)과 풀리그를 펼친다. 여자축구대표팀이 리우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기 위해선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윤 감독은 28일 오사카 아고라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제대로 펼쳐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북한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한국은 역대전적에서도 북한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1990년 9월 27일 베이징아시안게임 본선에서 0-7로 대패한 것을 시작으로 북한에 1승1무14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지난해 8월 8일 중국 우한에서 벌어진 동아시안컵 때였다. 당시에도 윤덕여호는 북한에 0-2로 패했다. 한국의 유일한 승리는 2005년 8월 4일 동아시안컵(전주) 1-0 승리다.
윤 감독은 “북한은 조직력과 체력이 좋은 팀이다. 초반에 강하게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다. 초반에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북한의 초반 공세를 막을 수 있는 전술도 준비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