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덕여호, 리우올림픽 亞최종예선 1차전 북한전 올인

입력 2016-02-29 05:4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여자축구대표팀 윤덕여 감독. 스포츠동아DB

리우올림픽 亞최종예선 2위 확보해야 본선행

여자축구대표팀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동반 출전’에 도전한다.

윤덕여(55) 감독이 이끄는 여자축구대표팀은 29일 일본 오사카 얀마스타디움에서 리우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을 치른다. 상대는 북한이다. 북한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로 18위인 한국보다 한 수 위다.

‘윤덕여호’는 이번 대회에서 북한을 비롯해 일본(4위), 호주(9위), 중국(17위), 베트남(29위)과 풀리그를 펼친다. 여자축구대표팀이 리우올림픽 본선 티켓을 얻기 위해선 2위 안에 들어야 한다. 윤 감독은 28일 오사카 아고라 리젠시 호텔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북한과의 첫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가 준비한 것을 제대로 펼쳐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북한은 호락호락한 상대가 아니다. 한국은 역대전적에서도 북한에 고전을 면치 못했다. 1990년 9월 27일 베이징아시안게임 본선에서 0-7로 대패한 것을 시작으로 북한에 1승1무14패로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맞대결은 지난해 8월 8일 중국 우한에서 벌어진 동아시안컵 때였다. 당시에도 윤덕여호는 북한에 0-2로 패했다. 한국의 유일한 승리는 2005년 8월 4일 동아시안컵(전주) 1-0 승리다.

윤 감독은 “북한은 조직력과 체력이 좋은 팀이다. 초반에 강하게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다. 초반에 실점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북한의 초반 공세를 막을 수 있는 전술도 준비했다”며 선전을 다짐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