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다운] 이택근이 본 고척돔 “넥센 최적화 구장”

입력 2016-03-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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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 이택근. 스포츠동아DB

“넥센에 최적화된 구장입니다.”

넥센 이택근(36·사진)은 자신 있게 외쳤다. 2003년 현대(당시 수원구장)에서 프로에 첫 발을 내디딘 이택근은 2008년 목동구장, 올해 고척스카이돔까지 2차례 홈구장을 옮겨 다녔다. 6일 고척돔에서 진행한 첫 훈련을 마친 이택근은 “나무랄 것이 없는 최고의 구장이다. 공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 많이 걱정했는데, 훈련해보니 문제없다. 어려운 점은 전혀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택근은 인터뷰 내내 “(고척돔이) 정말 좋다”는 말을 반복했다. 특히 선수들의 공간인 라커룸, 웨이트트레이닝장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다. 그는 “라커룸과 웨이트트레이닝장이 넓고 쾌적하다. 선수들이 편안하게 운동할 수 있다”며 “목동은 라커룸과 그라운드 사정 모두 열악해 힘들긴 했다. 목동과는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좋다. 날씨의 영향도 받지 않는다”며 활짝 웃었다.

펜스 거리가 길어지면서 외야수들이 한 발 더 뛰어야 한다. 이택근은 “외야수들은 열심히 뛰어야 한다”며 “좌·우중간이 넓어 3루타가 많이 나올 것이다. 조금이라도 빨리 타구를 잡아줘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타자 입장에선 열심히 뛰면 충분히 3루타가 나올 수 있다. 좌·우중간이 넓은 고척돔은 빠른 선수들이 많은 넥센에 최적화된 구장이다”고 반가워했다.

고척 |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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