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태양의 후예’, 5~6회는 더 꿀잼이지말입니다

입력 2016-03-09 0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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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KBS

KBS2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 측이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예고했다. ‘태양의 후예’는 5회부터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드라마의 관계자들은 최근 동아닷컴에 "이번 주 방송될 5~6회가 앞선 회차 중 가장 재미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키스신을 보여준 송중기-송혜교 커플은 물론, 진구-김지원 커플의 로맨스까지 더해지면서 더욱 뜨거워질 예정이다.

‘태양의 후예’는 방송 4회만에 시청률 24%대를 돌파하며 동시간대 경쟁작을 압도적인 차이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재방송 시청률마저 10.4%를 기록 중이다.

KBS는 ‘태양의 후예’를 기점으로 오랜만에 고개를 들었다. 지난해부터 줄곧 이어진 주중 미니시리즈의 저조한 성적을 반등할 기회를 잡았기 때문이다. ‘착하지 않은 여자들’ 이후 KBS 수목드라마는 ‘복면검사’, ‘어셈블리’로 경쟁의 쓴 맛을 봤다. 최근 종영된 ‘장사의 신-객주2015’가 그나마 동시간대 2위를 유지했지만 극히 일부 시청자만을 만족시키며 사극만이 보여줄 수 있는 저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작품성과 별개로 주중 시청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키지 못한 편성의 불찰이 크다는 분석이다.

이에 KBS는 김은숙 작가 특유의 정곡을 찌르는 트렌디한 대본을 승부수로 뒀다. ‘태양의 후예’는 김은숙 특유의 오글거리지만 설렐 수밖에 없는 대사, 장면들로 가득 채워진다. 몰입감을 높인 이유는 유시진(송중기)와 강모연(송혜교), 서대영(진구), 윤명주(김지원)의 관계형성이 빠르게 완료된 데 있다. 김은숙 작가의 청량감 있는 대사는 드라마 전개에 탄력을 부여한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극의 중심에서 극강의 멜로 라인을 구축한다. ‘두 사람 얼굴만 봐도 1시간이 금방 간다’는 농담 섞인 반응이 진지하게 받아들여질 정도다. 진구와 김지원은 일명 직진 로맨스로 또다른 설렘을 더한다.

최고, 최대 등 좋은 수식어를 독차지했던 ‘태양의 후예’가 이름값을 톡톡히 하고 상승세를 넘어 어떤 신기록을 세울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양의 후예' 5회는 9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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