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의 약속’ 날선 내용과 다른 훈훈 현장

입력 2016-03-11 10: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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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네오엔터테인먼트

KBS2 저녁일일드라마 ‘천상의 약속’ 배우들이 화기애애한 촬영 현장을 공개했다.

‘천상의 약속’은 이유리-서준영-송종호-박하나-이종원-김혜리-윤주상-윤복인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정적인 호연과 눈 뗄 수 없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는 스토리 전개, 생동감 넘치는 연출력으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배우군단은 카메라 불이 꺼진 이후에도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극 중 얽히고설킨 악연과 복잡한 운명으로 날카로운 대립과 갈등이 벌어지고 상황과 전혀 달라 눈길을 끈다.

이나연과 백도희로 1인 2역을 소화하는 이유리는 가장 빡빡한 일정과 엄청난 대사량으로 인해 촬영이 2배 더 힘든 데도 특유의 미소로 현장을 밝히고 있다. 스쿠터를 타는 장면에서 이유리는 스쿠터에 달린 조그만 사이드 미러로 얼굴 상태를 점검, 털털한 매력도 보여준 바 있다. 또 이나연 역의 상대배우인 서준영과 유쾌한 담소를 나누고 송종호와 갈비 먹방 셀카를 연출하며 웃음을 선사한다.

자신에게 헌신했던 여자를 배신한 나쁜 남자 서준영은 카메라 뒤편에서는 세상 둘도 없는 착한 남자다. 짧은 장면을 촬영하며 같이 등장하는 아역 배우와 친해지기 위해 장난감 공을 가지고 함께 놀아주더니 아역 배우를 품에 꼭 안고는 재미있는 이야기까지 건넨다.

송종호는 이유리와 셀카 장면을 촬영하면서 지금까지의 시크했던 재벌2세 포스는 온데간데없이 코믹 본능을 발휘한다. 박하나는 서준영과의 포옹신을 찍으며 비좁은 공간인 엘리베이터 안에서의 촬영임에도 자신을 촬영하는 카메라를 위해 앙증맞은 애교 눈웃음을 전하기도 한다. 배우 이종원은 현란한 말솜씨와 남다른 유머감각으로 현장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제작사 측은 “촬영을 시작한지 두 달여가 지난 상태에서 ‘천상’ 배우들은 항상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면서 즐겁게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돈독하고 친밀한 팀워크를 보여주는 배우들로 인해 심장 쫄깃한 드라마가 만들어지고 있다. 점점 더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가속화 될 ‘천상의 약속’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천상의 약속’ 29회는 11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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