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거지 美횡단 프로젝트 마지막 공연 ‘옥상거지 출정식’ 개최

입력 2016-03-23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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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어송라이터 김정균 (a.k.a 김거지)이 최상언, 이옥합, 김태성과 의기투합해 결성한 옥상거지가 '미대륙 횡단 프로젝트' 실전연습 3부작 시리즈 중 그 마지막 공연인 ‘옥상거지 출정식’을 개최한다.

옥상거지는 김정균의 예명인 ‘김거지’에 이옥합의 ‘옥’, 최상언의 ‘상’을 합쳐 만든 프로젝트 밴드이다.

옥상거지는 꿈과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어 보고자, 한달간의 미국 횡단 계획을 세우고 먼저 미국 왕복 비행기 티켓부터 끊었다. 이후 미국 출발 전 미국에서 벌어질 일들을 대비하는 사전연습 공연을 3부작 시리즈로 진행하고 있다.

1월 펼쳐진 첫 번째 공연은 ‘오늘 뭐 먹지?’ 라는 주제로 미국에서 언제 있을지 모를 황당한 식재료로 요리를 재현해보는 콘서트를 펼쳤고, 두 번째 공연은 미국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낼 공간인 자동차에서의 상황을 재현해보는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세 번째 공연인 ‘옥상거지 출정식’은 관객들이 옥상거지를 공항으로 배웅하는 느낌의 공연으로 진행되며, 앞서 개최되었던 두 번의 공연들과 같이 옥상거지만의 색다른 공연을 바탕으로 출정식이 치뤄진다.

출정식순은 총 10가지의 형태로 이뤄져있으며, 식순에 의해 진행된다. 옥상거지가 직접 제작하여 준비한 출정기를 들고 입장할 예정이며, 식순에 맞춰 관객들과 함께 국민의례도 진행한다.

이번 옥상거지 미 횡단 프로젝트의 일부인 펀딩에 대한 결과를 보고하는 시간을 갖고, 앞으로 횡단에 대한 브리핑도 있을 예정이라 더욱 뜻 깊은 공연이 될 것 이다.

옥상거지는 “우리가 상상한 것들이 그대로 실현될지는 미지수지만, 꿈꾸는 마음으로 앞으로 일어날 일들을 함께 상상해봤으면 좋겠다. 배웅하는 느낌으로 가볍게 와서 우리의 출정식을 축하해달라”라고 말했다.

‘옥상거지 출정식’ 공연은 4월 2일 오후 7시, 합정동 랏도의 밴드뮤직 스테이션에서 열린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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