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 그리핀. ⓒGettyimages/이매진스
팔꿈치 부상으로 지난 2년간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한 A.J. 그리핀(28)이 텍사스 레인저스의 다섯 번째 선발 투수로 나설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9일(이하 한국시각) 시범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그리핀이 텍사스의 5선발 경쟁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
앞서 그리핀은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방출된 뒤 텍사스와 스프링 트레이닝 초청 자격 조건으로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그리핀은 이번 시범경기 5경기(3선발)에서 14 1/3이닝을 던지며 1승 1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했다. 지난 25일에는 5이닝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앞서 그리핀은 지난 2012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년간 47경기에서 282 1/3이닝을 던지며 21승 11패 평균자책점 3.06을 기록하며 기대를 모았다.
특히 그리핀은 지난 2013년 32경기에서 200이닝을 던지며 14승과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해 오클랜드 마운드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그리핀은 지난 2014년 초 토미 존 수술을 받은데 이어 지난 시즌에도 마이너리그에서 부진을 거듭하다 어깨 부상을 당해 메이저리그에 올라오지 못했다.
이후 그리핀은 오클랜드에서 방출된 뒤 절치부심했고, 결국 텍사스의 5선발로 재기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