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박’ 윤진서, 전광렬·최민수 사이에서도 미친 존재감

입력 2016-03-29 08: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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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 윤진서, 전광렬·최민수 사이에서도 미친 존재감

배우 윤진서의 존재감이 SBS 월화드라마 ‘대박’(극본 권순규, 연출 남건 박선호)에서 빛났다.

윤진서는 극 중 노름꾼 백만금(이문식)의 아내이자 무수리인 복순 역을 맡아, 왕의 여인이자 대길(장근석)과 연잉군(여진구)의 어머니가 되어 파란만장한 삶을 살게 되는 인물을 연기하고 있다.

28일 첫 방송된 ‘대박’ 1회에서는 복순이 노름을 끊지 못하는 남편 백만금(이문식) 때문에 속을 끓이다 결국 이인좌(전광렬)의 마수에 걸려들어 숙종(최민수)과 운명적으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복순은 단아하고 청초한 자태로 단숨에 숙종의 마음을 사로잡았지만 이를 질투한 장옥정(오연아)의 고문으로 공포에 떠는가 하면, 판돈을 만들기 위해 족보까지 팔아버린 남편을 보고 절규했다. 또한 만금이 가락지까지 팔려고 하자 “단 한 번이라도 당신한테 내가 소중한 사람인 적이 있긴 했냐”고 반문하며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윤진서는 복순의 순박한 성정을 완벽히 표현하는데 이어, 방송 내내 크게 오열하거나 처연히 눈물을 흘리는 등 폭발하는 감정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한껏 높였다. 또 복순은 향후 숙빈 최씨가 됨에 따라 그의 조선판 팜므파탈의 변신이 예상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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