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 박병호, 구단 큰 신뢰 얻어… “걱정할 필요가 없는 선수”

입력 2016-03-30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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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시범경기에서 뛰어난 장타력을 선보인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시즌 개막전부터 소속팀 관계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0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는 인내심을 갖고 박병호를 지켜보려 했으나 박병호가 빠르게 적응하면서 기대감을 더 키웠다”고 전했다.

앞서 미네소타 구단은 박병호를 영입하면서 ‘인내’를 강조했다. 폴 몰리터 감독 역시 “박병호에게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려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박병호가 시범경기 혹은 시즌 초반에 부진할 경우에도 조급하게 굴지 않겠다고 다짐한 것. 낯선 리그에 적응할 시간을 충분히 주겠다는 의도다.

하지만 박병호는 이미 시범경기에서 메이저리그에 적응하기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미네소타의 테리 라이언 단장은 “박병호가 매우 좋은 모습을 보인다”며 “박병호는 타석에서 대단한 타격 능력을 보였고, 메이저리그 투수의 구속 등에도 잘 적응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이어 몰리터 감독도 “박병호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걸 알았다”며 “정규시즌에 들어가면 더 신경 쓸 부분은 있겠지만 박병호는 충분히 제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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