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어화’ 한효주 “‘뷰티 인사이드’ 호흡 덕분에 편하게 촬영”

입력 2016-04-04 16: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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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어화’의 배우진이 ‘뷰티 인사이드’에 이어 호흡을 맞춘 소감을 밝혔다.

한효주는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해어화’ 기자간담회에서 “유연석 한효주와 함께해서 좋았다”며 “다만 ‘뷰티 인사이드’에서는 사랑받는 입장이었다면 ‘해어화’에서는 두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없는 역할이라 참 마음이 아팠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작에서 짧지만 함께한 경험이 있어서 확실히 ‘해어화’에 도움 됐다. 훨씬 편했다. 쉽지 않은 환경이었지만 두 사람이 있어서 편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천우희는 “‘뷰티 인사이드’에서 유연석과는 동일 인물이었고 한효주와는 사랑하는 인물이었다. ‘뷰티 인사이드’에서 연기할 때 크게 어려운 점은 없었다. 일방적으로 사랑하면 되기 때문이었다”며 ‘해어화’에서 다시 만났을 때는 또래인데다 같이 작품을 했기 때문에 많이 통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뷰티 인사이드’와는 다른 갈등이 있어서 어려운 부분도 있었다.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같이 해나가는’ 느낌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유연석 또한 “한효주 천우희와 체코에서 처음 호흡을 맞췄는데 재밌었다. 촬영 때의 기억이 좋았다. 이번에 또 천우희 한효주와 다시 만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두세살 정도 많은데도 불구 또래 친구 같은 느낌이었다. 지방에서 촬영하면서 두 사람이 친구들과 작업하는 듯 굉장히 편하게 해줬다. 성격도 좋았다. 촬영할 때도 매너가 좋아서 즐거웠다”고 두 여배우를 칭찬했다.

‘해어화’는 1943년 비운의 시대, 최고의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효주 천우희 유연석이 출연하고 박흥식 감독이 연출한 ‘해어화’는 13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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