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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마음을 서늘하게 흔드는 연기, 폭발적인 노래에 매료되었던 팬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놀랍게도 배우가 아닌 가수로서다. 뮤지컬 배우 데뷔 20년 만에 싱어송라이터 가수가 되어 돌아왔다.
백민정이 들고 온 앨범에는 세 곡이 담겨 있다. 모두 백민정이 가사를 쓰고 곡을 붙였다.
타이틀곡은 ‘Brand new Day’. 여기에 ‘Regret’과 ‘Remember’까지 세 곡이다.
세 곡에는 자연스럽게, 그리고 절절하게 백민정의 이야기가 녹아 있다.
타이틀 곡 ‘Brand new Day’는 마치 한 편의 뮤지컬 넘버처럼 들린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견디기 힘든 시련이 찾아올 때마다 다시 새로운 꿈을 꾸며 이겨내겠다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눈을 감고 노래를 듣고 있으면, 뮤지컬 무대가 그려지는 것만 같다.
백민정은 “내가 만든 노래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무대 위에서 자신을 활활 태워가며 노래했던 백민정이 이번 앨범에서는 비교적 담담한 목소리로 노래했다.
아카펠라 그룹 인공위성의 멤버인 양지훈이 프로듀서를 맡은 것도 이유 중 하나일 것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