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 스토리, 첫 6경기서 7홈런 폭발… ML 신기록 달성

입력 2016-04-11 07: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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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레버 스토리. ⓒGettyimages/이매진스

트레버 스토리.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는 트레버 스토리(24, 콜로라도 로키스)가 마침내 메이저리그 역사에 한 페이지를 장식했다. 6번째 경기에서 7번째 홈런을 터뜨렸다.

스토리는 1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위치한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2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스토리는 4-3으로 앞선 8회 샌디에이고 구원 투수 브랜든 마우어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기는 1점 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9일 경기 이후 2경기 만에 터진 홈런.

콜로라도는 이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고, 곧바로 터진 카를로스 곤잘레스의 백 투 백 홈런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를 6-3으로 눌렀다.

경기 후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첫 6경기에서 7개의 홈런을 때린 것은 스토리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이라고 전했다. 신인으로 대기록을 세운 것.

기존의 6경기 6홈런은 총 세 명 있었다. 1997년 래리 워커, 1976년 마이크 슈미트, 1964년 윌리 메이스다. 이 중 슈미트와 메이스는 명예의 전당에 입회했다.



스토리는 지난 5일 개막전에서 홈런 두 방을 때리며 깊은 인상을 남긴 뒤 6일 1홈런, 7일 1홈런, 9일 2홈런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타격 페이스를 이어갔다.

이어 스토리는 지난 10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에서는 삼진 3개를 당하는 등 홈런을 기록하지 못하며 잠시 주춤했으나 이날 다시 아치를 그리며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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