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벽 불펜’ KC 데이비스 첫 승, ‘MIN 3연전 스윕’ 대미 장식

입력 2016-04-11 09:1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웨이드 데이비스. ⓒGettyimages/이매진스

웨이드 데이비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철벽’ 웨이드 데이비스(31,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완벽한 투구를 앞세워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3연전 3연승 스윕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데이비스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10회 구원 등판했다.

이날 데이비스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10회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에두아도 에스코바를 2루 팝 플라이로 처리하며 깔끔한 출발을 보였다.

이후 데이비스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에두아도 누네즈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 시켰으나 곧바로 2루 도루를 잡아냈다. 1사 1루가 2사 주자 없는 상황으로 바뀐 것.

안정을 되찾은 데이비스는 마지막 타자가 된 존 라이언 머피를 1루 파울플라이로 잡아내며 10회 수비를 마무리 했다. 점수는 여전히 2-2

데이비스가 완벽한 투구로 실점 없이 10회 수비를 마무리 한 뒤 10회 공격에서는 타선이 미네소타 마운드의 실수에 힘입어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 크리스티안 콜론이 볼넷을 얻어나간 뒤 대주자 테렌스 고어가 미네소타 구원 투수 테렌스 메이의 송구 실책 때 3루까지 내달렸다.

경기를 끝낼 찬스를 잡은 캔자스시티는 파울러 올랜도와 알시데스 에스코바가 중견수 라인 드라이브와 삼진으로 물러나며 찬스를 무산 시키는 듯 했다.

하지만 캔자스시티는 마이크 무스타카스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메이의 와일드 피치 때 고어가 홈을 밟으며 3-2 한 점차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경기가 10회에 마무리 되며,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첫 승을 챙겼다. 1승 무패 2세이브 평균자책점 0.00 지난해에 이어 여전히 철벽의 모습 그 자체였다.

캔자스시티는 홈에서 열린 개막 5연전에서 4승 1패를 기록했다. 뉴욕 메츠전 1승 1패, 미네소타전 3연승. 이제 캔자스시티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 4연전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