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국수의 신’ 천정명 “TV로만 보던 조재현, 알고보니 유머러스”

입력 2016-04-25 14:55: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KBS2 새 수목드라마 '마스터-국수의 신' 천정명이 조재현과의 연기 호흡을 말했다.

‘마스터-국수의 신'은 ‘야왕’‘대물 ‘쩐의 전쟁’ 등 박인권 화백의 만화 ‘국수의 신’을 원작으로 한 뒤틀린 욕망과 치명적인 사랑, 그 부딪침 속에서 시작되는 사람 냄새 가득한 인생기를 담은 작품이다.

천정명은 '마스터-국수의 신'에서 빼앗긴 운명을 되찾기 위해 스스로 이름을 버린 뒤 비범한 삶을 살아가는 무명 역을 맡았다.

25일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마스터-국수의 신' 제작발표회에서 천정명은 "촬영을 갑자기 시작해야해서 준비기간이 짧았다. 최대한 집중하려고 노력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는 작품에서 야망있는 남자 김길도로 분한 조재현과 맞붙는다. 이에 대해 천정명은 "데뷔 전부터 조재현 선배를 TV로만 보다가 막상 한 작품에 출연을 하니까 긴장됐다. 현장에서는 굉장히 유쾌한 선배님이다. 유머로 분위기를 밝게 해주신다. 정말 내공이 상당하다"며 "내가 연기하는 무명은 주로 복수를 위해서 조재현 선배를 뒤에서 지켜본다. 일부러 감정선을 지키려고 노력하지만 데면데면하지는 않다"고 현장 분위기를 추억했다.

이어 "감독님과의 첫 미팅 때 원작 만화에 대해 공부하려고 했는데 감독님이 '원작과 전혀 다르다'고 말해줬다. 만화를 전혀 못 봤다. 매 장면, 무명의 내레이션이 나온다. 독특해서 새로웠다. 나는 주로 로맨틱코미디물에 출연했는데 현재 복수극을 소화하는 게 재미있다"고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해 기대감을 높였다.

천정명이 출연하는 '마스터-국수의 신'은 '태양의 후예' 후속으로 오는 4월 2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