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점기계’ 정의윤 벌써 36타점, ‘179타점’ 페이스

입력 2016-05-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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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3회말 1사 1, 2루에서 SK 정의윤이 한화 이재우를 상대로 좌월 3점 홈런을 쏘아올린 뒤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문학|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SK 정의윤의 타점 페이스는 ‘경이적’이다. 29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벌써 36타점을 올렸다. 경기당 1타점 넘게 타점을 먹어치우고 있다.

정의윤은 5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한화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시즌 7호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4타점을 기록했다. 전날 만루홈런 포함 5타점으로 맹활약한지 하루 만에 또 다시 ‘타점 기계’다운 모습을 보였다.

정의윤은 이날까지 타점 36개로 이 부문 독보적인 1위다. 타점 순위 경쟁자들이 20개를 갓 넘긴 상황에서 10개 이상 차이를 벌려 놨다. 경기당 1.24개로 144경기로 환산하면 179타점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KBO리그 역대 최다 타점 기록은 지금은 메이저리거가 된 박병호(미네소타)가 지난해 남긴 146타점이다. 박병호 역시 144경기 체제에서 경기당 1타점 이상을 기록했다.

전날 첫 타석부터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한화 선발 심수창을 무너뜨렸던 정의윤은 이날 1-0으로 앞선 1회말 1사 2루서 우전안타로 추가점의 발판을 놨고, 4-0으로 앞선 2회 2사 1·2루서는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6-0이던 3회 1사 1·2루에선 한화 2번째 투수 이재우를 상대로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홈런을 뽑아냈다. 시즌 7호 홈런으로 홈런 부문에선 공동 2위가 됐다. 경기 후 정의윤은 “최근에 컨디션이 좋고 타석에서 편하게 임하다 보니 긍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 같다. 좋을 때나 안 좋을 때나 편하게 야구할 수 있도록 내조를 잘 해주는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공을 지난해 결혼한 아내에게 돌렸다.

문학 |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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